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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물고 이어지는 수도권 집단감염…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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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6.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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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연합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급증했다.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과 관악구 리치웨이發 집단감염이 동포쉼터, 어르신보호센터, 교회 등 수도권 곳곳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간 탓이다. 교육부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학원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0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902명이다. 해외유입이 7명, 국내발생은 43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22명 늘어난 1만61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 발생해 국내 사망자는 총 276명이 됐다. 수도권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난 92명으로 집계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전날 대비 3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감염 경로는 관악구 건강용품판매업체인 리치웨이로 이날 신규 환자 7명이 나와 서울에서 관련 확진자는 49명이 됐고,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여행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입하는 특별여행주간의 시작일을 7월 1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지역이동을 유발하는 특별여행주간을 열흘 연기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기간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여행주간은 기존 31일에서 20일로 11일 줄어들게 됐다.

정부가 학원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시설 출입 명부를 수기로 기재하는 방식을 개선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학원은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은 아니지만 정확한 이용자와 이용 시간을 파악하고 학원 운영자와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학원이 의무적으로 QR코드 명부를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는 “학원을 대상으로 자율 참여를 권고하고 대신 올해 각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정기 지도·감독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을 맞아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근무 환경개선을 위한 운영수칙을 새롭게 마련했다.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에도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614개소다. 김 1총괄조정관은 “선별진료소 에어컨 가용에 필요한 냉방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며 “선별진료소 예산은 작년 (코로나19 발생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불가피하게 233억원의 예비비에서 편성을 했다. 3월까지 시설장비비로 160억원이 집행됐고 나머지는 추가 집행해 부족한 부분은 예비비를 더 확보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코로나19를 단기간에 종식하기는 어렵다”면서 “방역당국의 목표도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우리의 의료체계·방역체계·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유행 속도를 억제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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