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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장에 따른 부진한 해외 판매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현대차 수출이 3만7284대로 전년동월대비 58.5% 급감하고 기아차도 3만7500대로 58.0% 추락한 상황에서 내놓은 답이다. 같은기간 생산 역시 현대차가 10만5080대로 36.9%, 기아차는 8만9007대로 32.7% 각각 쪼그라들었다.
공 사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주재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마치고 기자를 만나 영업환경이 좀 나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주로 해외시장 막힌 게 문제인데 가동률 올라가는 속도가 늦고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판매 현황에 대해서는 “스피드가 좀 안난다”고 했다.
공 사장은 미국 앨라배마 등 해외 거점 공장에 대해선 멈춰 세울 계획이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재고관리를 위해 해외공장 셧다운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계획은 아직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국내에선 수요 부진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및 기아차 소하리, 광주공장 등의 일부 가동을 멈추는 등 재고관리에 나선 상태다. 그룹의 유동성 확보에도 이상 없다고 밝혔다. 위기를 넘기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문제는 없느냐고 묻자 “회사가 최선을 다해 극복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공 사장은 현대차 보단 부품사 상황이 훨씬 급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를 대표해 공 사장은 “4~5월 수출이 50% 가까이 줄고 해외공장까지 멈춰서면서 우리도 어렵지만, 부품업체들이 훨씬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위기를 넘겨 다음 기회를 맞이해야 한다”고 했다.
행사는 공 사장 외에도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경남·전북·부산·광주·대구·인천 부지사 및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100억원)·한국GM(40억원)이 총 140억원, 정부가 100억원, 지자체가 약 70억원을 출연해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총 4200억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약속한 게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