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휴일 적어 매출 타격 예상
재난지원금 혜택 못 받아 실적 우려
|
대형마트 업계에 휴일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황금 기간’인데, 5월은 휴일이 지난해보다 많았음에도 실적이 하락했다. 이번 달은 지난해 동기보다 휴일이 더 적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주말 내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 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총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마트는 신규점을 개장할 때 오픈 행사로 특정 카드로 결제했을 시 최대 5000원의 상품권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전 점에서 결제수단 상관없이 최대 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규모를 키웠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3만원 이상 구매한 엘포인트 회원과 행사 카드 결제 고객에 쿠폰북을 제공한다. 엘포인트 회원이 받는 쿠폰북에는 2만9000원 상당의 할인권이 들어있으며, 행사 카드 결제 고객이 받는 쿠폰 북에는 총 4만7000원 상당의 할인권이 들어있다. 이 쿠폰은 20일부터 7월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들어 주말이었던 6~7일도 ‘통큰절’을 통해 한우를 50% 할인하는 등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대형마트가 이처럼 할인행사 및 상품권 지급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달 공휴일이 지난해 6월에 비해 이틀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공휴일 매출 비중이 크다. 또한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타격도 컸다. 월별 공시를 하는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점 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보다 4.7% 하락했다. 5월은 지난해보다 휴일이 2일 많았음에도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는 타격이 더 컸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같은 상품권·쿠폰 행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현장에서 상품권을 제시할 때, 해당 상품권이나 쿠폰이 어느 행사 기간 배포된 건지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재난지원금 여파로 인해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면서 “지속적으로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