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2분기 매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86억원, 순이익은 804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4~5월 국내 및 해외 생산거점의 가동중단 영향으로 매출인식 도매판매가 31% 감소한 만큼, 원가율 훼손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5%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높은 대기수요를 기록 중인 내수시장 신차 출하 확대, 북미 텔루라이드 증설물량 출하 등으로 90%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주가는 지난 1월말 대비 -24% 조정돼 있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이 기업 가치에 충분히 선반영 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대 이상의 재고 축소와 가동률 회복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2.8%, 5.3% 조정한다”며 “지금은 매수 접근이 요구되는 회복의 변곡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