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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 안되면 하르그섬·발전소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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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3. 30. 22:39

"이란 새 정권과 협의중, 상당한 진전"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 내 군사작전을 종료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새로운 정권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정상 통행 상태가 되지 않으면, 그동안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았던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섬을 폭파하고 완전히 말살할 것”이라고 했다. "어쩌면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이는 과거 수십 년간 이어진 통치 과정에서 이란에 의해 희생된 미국 군인과 기타 인물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에 대한 강한 압박 메시지로, 미국이 별도의 휴전 합의 없이도 군사행동을 통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 시한을 지난 27일로 제시했다가 이를 다음 달 6일로 연기했다.


그는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4월 6일까지 이란이 종전 합의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며 “이미 약 1만300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약 3000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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