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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철새도래지 인근 환경저해시설 ‘철거’...생태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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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7. 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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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주변 양계장 2곳 철거 철새 쉼터 조성
국비 22억 확보, 조류인플루엔자 원천 차단
순천만 가금농장 주변
전남 순천만인근 가금농장 주변.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만 철새도래지 주변 가금농장 2곳이 철거되고 철새 서식지로 복원된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주변은 주민 건의로 2018년 환경부 동천하구 습지개선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순천만 갯벌과 제방을 사이에 두고 14만 여 마리를 사육하는 육계농장 2곳이 습지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국비 22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 보상을 마쳤다. 하반기부터 환경 저해시설을 철거하고 철새 쉼터를 조성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관계자는 “국토환경의 녹색복원으로 생태계·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야생조류의 안전한 서식지 확보와 고병원성 조류독감 전파 가능성 방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례에서 보았듯이 우리는 야생생물과 인간의 경계 관리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람사르 습지도시 순천의 습지복원 사업은 안전한 생태관광지 확대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순천형 그린 뉴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 주변은 연안과 내륙습지가 연결된 순천만·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총 면적 33.656㎢로, 흑두루미를 비롯한 총 252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국내 최대 멸종위기 조류 서식지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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