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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고평가 논란 속 접근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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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 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7.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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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CMO 1위…수주 증가 전망
영업이익률 30% 이상 실현 가능성
SK바이오팜, 뇌전증독자신약 개발
미래가치 크지만 3달 후 급락주의
셀트리온, 다케다 아·태 사업 인수
연간 매출 1600억원 추가유입 기대
이지선 수정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바이오주가 증시 주도주로 부상했다. 3개 종목 주가 모두 상승세로, 투자 관점에서 보면 ‘고평가’란 분석이 나온다. 매해 적자를 낸 SK바이오팜은 이달 초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주가순익비율(PER)이 80배가 넘는다. 통상 코스피 시장에선 PER 20배가 넘으면 고평가로 본다.

고평가 논란에도 증권가에선 바이오주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견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1위사다. 향후 성장이 유망한 종목으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 역시 연간 실적 눈높이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최선호주로 꼽힌다. SK바이오팜은 독자 신약 개발사로 미래 가치가 크다는 평가이며, 향후 보호예수가 풀릴 경우 주가 하락 가능성도 전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코스피 시총 20위로 마감했다. 지난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27위를 기록한 뒤 한때는 14위까지 오른 바 있다. 불과 상장 일주일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4배가 넘는 수준으로 뛰면서 거품 논란도 일었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0만원대 초반이지만 주가는 이미 18만원선까지 오른 상황이다. 실적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2023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익대비 적정 주가를 산정하는 PER이나 순자산 대비 주가를 산정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의 가치 산정도 어렵다.

투자자들은 PER로 산정할 수 없는 미래 가치에 주목한다. 뇌전증 치료제 등 신약 개발사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서도 신약 개발 이후 매출 확대 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 주식수가 적고 대부분 물량이 보호예수와 의무보유확약으로 묶여있어 향후 물량이 나올 경우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기관의 의무보유 기간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건 3개월 뒤부터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은 유통 주식수로 인한 주가 급등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가장 유효한 종목으로 꼽힌다. 현재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은 186.6배에 달한다. 1주당 순이익 대비 186.6배라는 의미다. 통상 시장에선 PER 20배가 넘으면 고평가로 보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준을 한참 넘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수준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이 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평가를 해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수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올해 2710억원에서 내년 4020억원, 2022년 5020억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PER은 104.7배, 2022년에는 82.6배 수준으로 완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주가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적이나 향후 30% 이상의 영업이익률 시현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의 PER은 86.96배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꼽힌 셀트리온은 하반기까지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높은 수준까지 오른 상태지만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인수하면서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수가 완료된 후 연간 1600억원의 매출과 32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셀트리온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 65% 증가한 1조6260억원, 6235억원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기도 했다.

이처럼 고PER 종목은 이익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고PER주는 대부분 시장대비 종목별로 보면 이익전망의 변화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하반기에 나타날 주도주 내 차별화도 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수영 기자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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