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사랑교회서 16명 확진
이러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내일인 24일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집한제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초등학교 이후 교내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고, 방역수칙을 스스로가 잘 지켜 생활과 방역의 조화를 이루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회 중심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교회 집한 제한을 해제하는 방역 대책에 대해 업계선 거꾸로 가는 방역 대책이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이 39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만393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는 추가로 60명이 늘어 총 883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이날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 관련 확진자는 총 9명, 송파구 사랑교회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송파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더 추가돼 총 16명이 됐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해당 교회 방문자 13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으며 결과는 계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는 배경에는 성가대의 마스크 미착용, 성가대 중심 소모임 등이 지적됐다. 또한 일부는 코로나 증상 발현에도 예배에 참석한 경우도 있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에 참석한 경우가 확인됐고, 성가대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며 “특별히 성가대의 소모임 심지어 식사모임이 이뤄져 이런 위험요인이 절대 반복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총 15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도 포천 군부대와 관련해 강사 2명, 강사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24일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집한제한 조치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해제 후에도 예배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소모임, 행사, 식사 등의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 예배를 제외한 각종 대면 모임과 모임 활동, 행사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5~6월 관악구와 안양 등 교회에서 감염이 계속되자 특별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당시 강화한 방역 수칙에는 성가대 연습 모임과 단체 식사 금지 조항도 담겼다. 방역수칙 위반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교회 운영을 제한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와중에도 방역당국은 집한제한 조치를 해제해 오히려 방역 수칙을 느슨하게 풀었다. 교회서 방역 수칙을 어겼음에도 교회에 대한 집합금지 해제를 취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안일한 입장을 취했다. 강력한 방역 수칙보다 일상과 방역의 공존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권 부본부장은 “일상의 생활도 건강과 안전에 필수적이고, 대전의 초등학교 이후 교내 전파가 없다”며 “생활과 방역의 조화를 이루도록 스스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 진정한 생활방역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해외 유입 20명 중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아메리카대륙 9명, 미국 9명 등이다. 현재까지 해외 유입 사례는 총 214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