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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코로나19 재등장 베트남, 다낭 외 지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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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7. 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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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100일 만의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나온데 이어 다낭 안팎으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급증한 국내 관광객들로 붐비는 다낭 시내 한 식당의 최근 모습./사진=다낭 정리나 특파원
100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이 발생한 베트남에서 중부 다낭 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베트남 보건부 발표와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사는 61세 남성에 이어 71세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최근 외국을 방문하지 않았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낭의 57세 베트남 남성도 한달간 다낭을 벗어나지 않은데다 외국인과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16일 이후 100일 만에 처음으로 나온 국내 감염자다.

26일에는 다낭에서 남쪽으로 145㎞가량 떨어진 꽝응아이성(省)에 거주하는 17세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4~17일·20~22일 다낭 시내에 있는 한 병원을 다녀왔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베트남 현재 이틀 사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4명으로 늘었다. 또 다낭의 71세 여성 확진자는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기 전 베트남 남부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국 당국과 시민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다낭시는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술집과 마사지숍 등의 영업 금지·축제 등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 금지 등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하며 2주간 관광객 유입을 막기로 했다. 다낭시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해 격리하는 한편 코로나19 검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다낭에 베트남 국내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는 점을 감안해 하이퐁시 등 다수의 지방정부도 다낭을 방문한 주민에게 신고 후 자가격리 할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도 모든 국내 축구 경기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감염원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베트남 당국은 밀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불법입국자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다낭과 인근 꽝남성(省)에서 각각 27명과 21명의 밀입국 중국인이 잇따라 적발됐다. 26일에는 이들의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로 42세 중국인이 다낭에서 긴급 체포됐다.

한편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같은 달 25일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국제선 여객기 도착을 막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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