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명으로 국내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420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5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5명의 경우 서울 3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에서만 4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부산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 중 10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전남 (2명), 부산·충남·경북(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2명으로 총 1만3007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누적 300명이다.
처음으로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에서 무단이탈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격리 상태 중이었던 베트남인 3명이 27일 오전 3시쯤 해당 호텔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했다. 이들은 관광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사증을 받아 우리나라에 입국했으며, 1차 진단검사에서는 일단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0일 입소한 베트남 입국 외국인 3명이 완강기로 탈출한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며, (이 외국인들을) 찾으면 검역법 등에 따라 고발하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과 재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며 “1주 정도 격리됐기 때문에 1주만 더 격리하면 되는데 탈출 이유를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탈출 목적이 비용문제나 코로나19와 연관된 목적은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들은 선원 목적으로 들어와 (시설 비용을) 선박사에서 지불하도록 확약돼 있었다”며 “베트남은 코로나19가 그렇게 (유행이) 있는 나라는 아니어서 코로나와 관련된 이유도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군·경찰인력의 추가 배치, 폐쇄회로(CC)TV 보완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가뜩이나 기피 시설로 낙인 찍혀 있는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필요한 임시생활시설 추가 지정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금까지 이런 사건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발생한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승강기의 비상탈출 방법으로 했던 것이어서 임시생활시설에 CCTV 등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통제 부분을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