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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신풍제약株, 이틀만에 ‘반토막’ 나기도…투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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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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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코로나 2상승인 주목후 널뛰기
2200% 폭등…이틀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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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대표 테마주로 꼽히면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던 신풍제약의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무려 2200%나 폭등했던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 24일 장중 최고치 대비 불과 이틀 만에 ‘반토막’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을 혼비백산케 했다. 이처럼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풍제약은 1962년 설립된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로, 지난 5월 13일 이 회사가 과거 자체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는 2만100원을 기록했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개발한 국내 16호 신약이다.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012년에는 유럽 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으로도 등재됐다.

지난 4월 3일 신풍제약 측은 감염세포 시험에서 피라맥스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 각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성분의 병용 시 24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한편, 세포독성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4월 3일 신풍제약 주가는 1만5400원이다.

이같은 신풍제약 피라맥스의 임상시험 진행과 앞선 감염세포 시험 결과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초(3월 24일 기준) 8550원이었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이달 20일 기준 9만490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연일 큰폭으로 상승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신풍제약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21일엔 거래도 중지했다. 그러나 거래가 재개된 22일 또다시 상한가를 찍자, 한국거래소 측은 신풍제약을 투자위험종목으로 격상해 23일 한때 거래를 정지시키기도 했다.

거침없던 주가 상승의 흐름이 끊긴 것은 지난 24일이었다. 신풍제약은 24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장중 15만9500원을 찍으며 약 22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 마감 몇 분 전, 순식가에 차트가 무너지며 전날보다 14.63% 하락한 10만 5000원에 장을 마감하는 이례적인 변동폭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8조4500억원을 웃돌았던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이 단 몇 분만에 5조5000억원대로 내려앉은 순간이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 관계자는“주가 시장이 왜 그런지는 전혀 모른다”면서 “현재 9개병원에서 코로나19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27일 30% 급락한 7만3500원, 28일 2.59% 하락한 7만16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2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4.75% 상승한 7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락에 대해 해당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데다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다.

증권 시장에선 코로나19 치료제, 진단키트 관련주가 인기인 만큼 관련 투자에 특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마주 종목들은 주의가 필요한데, 실적보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나 수급에 의해 급등한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에 수익률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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