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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 국내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425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4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14명의 경우 서울 7명, 경기 5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3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부산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21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6명), 서울·인천(2명), 광주·울산·경북(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62명으로 총 1만3069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부산 국립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에서 이날 선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배에선 지난 24일 이미 확진자 32명이 나온 상태라 한 배에서만 확진자가 무려 44명이 나오게 된 셈이다. 게다가 이 배에 작업차 승선했던 선박수리업체 직원 1명에 이어 동료 직원은 물론 자녀 등에 대한 2차 감염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출항하는 모든 선박의 선원들은 방역강화 대상 6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는 8월3일부터 기존의 방역강화 대상 6개국에 더해 러시아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도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으로 러시아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러시아가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아니지만, 이달 들어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부가 긴급히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부과한 것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화물선 등 3만8000여석의 선박이 해외에서 입항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근로자와 접촉이 있을 수 있는 원양 냉동선 1500척, 선박수리 목적의 600여척 등이 함께 입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만의 방역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방역수칙 이외에 선박 수리업의 경우 무전기 활용 등을 통해 선박측 관계자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방역수칙에 보완하고, 항만 관련 업체와 단체 대상 교육·홍보,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