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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꼼짝마”…금천구, 초·중·고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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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승인 : 2020. 08. 12. 09:56

유성훈 구청장
서울 금천구가 초·중·고등학교 총 35개교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유성훈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점검을 실시하는 모습. /제공=금천구청
학교 내 불법촬영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3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점검에는 유성훈 구청장과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적외선 카메라 렌즈 탐지기와 전자파 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내 전기콘센트, 환풍구 등 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곳을 중심으로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결과 관내 학교에서는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구는 각 학교에서 요청 시 불법촬영 탐지기 등 점검기기를 수시로 대여해줄 계획이다.

이날 구 관계자는 “학교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점검기기 대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보안관 4명을 채용해 공중화장실이나 상업용 빌딩 등 다중이용시설물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내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설치는 중대한 디지털 성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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