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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빅리그 선발 데뷔전 합격점…3.2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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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8.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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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Cubs Baseball <YONHAP NO-1345> (AP)
김광현 /AP연합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3.2이닝 동안 안타3개(1피홈런), 볼넷 3개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삼진은 1개를 잡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블헤더 경기를 7회까지만 치른다.

투구 수 57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3.86으로 낮췄다. 김광현은 1-1이던 3회 2사까지 던진 후 존 갠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메이저리그 첫 선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됐던 김광현은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이후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아 등판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빅리그 두 번째 경기를 선발투수로 치렀다.

김광현은 긴 실전 공백 탓에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91.6마일(약 147㎞)짜리 포심 패스트볼과 주 무기인 슬라이더에 체인지업, 커브를 가미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컵스 타선을 요리했다.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부터 슬라이더로 잡았다. 2구 몸쪽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1사 만루에서 이언 햅을 몸쪽 직구로 삼진, 데이비드 보티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김광현은 4회말 선두타자 햅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햅은 김광현의 4구째 88.5마일(약 142㎞)짜리 몸쪽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으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1로 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브래드 밀러가 좌중월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3-1로 앞서 나갔다.

9회말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 앤드루 밀러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5승 4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반면 컵스(13승 7패)는 4연패에 빠졌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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