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국내외적으로 무척이나 어렵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뒤이은 중남부의 폭우 피해로 상황이 영 말이 아니다. 게다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실시로 인해 홍콩뿐 아니라 국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국제적으로는 미국과의 신냉전이 대표적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화불단행(禍不單行·불행은 홀로 오지 않음)이라는 말이 실감이 날 만큼의 위기 상황이라고 해도 좋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뭔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묘책이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희생양을 만드는 것도 소망스럽다. 결국 시진핑(習近平)을 필두로 하는 당정 최고 지도부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그게 바로 전, 현직 당정 최고 지도부의 비밀 회동의 장(場)인 베이다이허(北戴河·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의 해변 휴양지) 회의에서도 논의된 ‘부패와의 전쟁’이 아닐까 싶다. 희생양은 말할 것도 없이 부패 관료와 당정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는 지식인 등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아닐까 보인다.
당장 희생양들의 면면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도 있다. 궁다오안(龔道安·55) 상하이(上海) 부시장 겸 공안국장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18일 부패 혐의로 전격 낙마하면서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부부장(차관)급 고관으로서는 가장 먼저 칼을 맞았다. 이외에 사장(국장)급 이하 관리들 역시 줄줄이 체포되는 횡액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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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패와의 전쟁으로 희생된 관리들과 지식인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항간에 나도는 현실로 볼때 향후 상황은 더욱 살벌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 확실해 보인다. 확실히 중국에서 부패와의 전쟁은 전가의 보도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