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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운동 모자 직장 내 착용 금지 굿이어 타이어 불매운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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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8. 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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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굿이어 타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금지"
"급진좌파 민주당이 하는 일...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타이어 구매하라"
굿이어 "인종정의·평등 복장 가능...정치 주장 안돼"
트럼프 자동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운동 문구가 담긴 모자를 직장에서 착용할 수 없도록 ‘금지령’을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굿이어 타이어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가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꼬집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사진=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운동 문구가 담긴 모자를 직장에서 착용할 수 없도록 ‘금지령’을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굿이어 타이어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굿이어 타이어를 사지 말라. 그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에 대한 금지를 발표했다”며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타이어를 구매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하는 일”이라며 “둘은 같은 게임을 할 수 있고, 우리는 이제 이(불매운동)를 정정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굿이어는 그들의 정책을 명확히 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며 트럼프 캠프의 선거 문구 등 정치적 복장이 직장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한 회사 정책에 명확히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본사를 둔 굿이어는 최근 직원 다양성 교육 과정에서 직장 내 복장과 관련,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의 메시지가 담긴 것은 허용되지만 MAGA,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등 정치적인 문구의 복장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CNN방송의 자회사 WIBW 등 일부 지역 언론에 보도됐다. 소셜미디어에도 이런 내용의 사진 이미지가 나돌았다.

이와 관련, 굿이어는 성명을 내고 문제의 이미지는 회사가 만들거나 배포한 것이 아니며 다양성 교육 내용의 일부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그러한 구체적인 금지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면서도 직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정치적 선거운동을 지지하는 표현, 그리고 인종 정의와 평등 문제의 범위를 벗어난 유사한 형태의 주장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가능하지만 MAGA 등 정치적 주장이 담긴 복장 착용은 자제하라는 것이 회사의 요청 사항임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오하이오주의 셔로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대해 “대통령이 수천 명의 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애크런에 본사를 둔 미국 회사의 불매운동을 요구하는 것은 정말 비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가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꼽집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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