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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서울발 코로나 확진 ‘N차 감염’ 현실화...밤사이 4명 추가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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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8.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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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서울 사업설명회 참석뒤 순천서 밀접접촉
70대 여성 아들도 감염...대형마트 푸드코트 방문 '확산 우려'
순천시청
전남 순천시 청사.
20일 전남 순천에서 서울을 다녀온 7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이후 밀접접촉자 2명을 비롯해 지인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순천 지역발 2차 감염확산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21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오천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순천 5번)가 전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A씨의 아들인 40대 남성 B씨와 B씨의 친구인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C씨를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또 B씨의 지인(순천 8번)과 A씨의 지인(순천 9번)도 확진돼 밤사이 총 4명이 추가확진됐다. B씨와 C씨는 전날 새벽에 검체채취 후 자택과 순천의 공공격리시설인 에코촌에 각각 격리됐다가 같은 날 오후 6시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

조사 결과 B씨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천시 덕연동 에떼르나 커피숍을 방문했다. 또 18일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홈플러스 풍덕점 푸드코트와 필기구 판매점을 방문했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이마트 순천점 푸드코트 방문이후 이날 자정에 순천터미널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B씨는 19일에는 서울과 대전을 찾았고 저녁에 누나의 차량을 이용해 대전에서 순천으로 이동, 20일 새벽 6시 30분에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에 격리됐다.

베트남 국적의 C씨는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이마트 순천점, 6시부터 30분 동안 다이소 풍덕점, 7시부터 7시 30분까지 홈플러스 풍덕점, 7시 40분부터 50분까지 롯데슈퍼 오천점, 7시부터 8시까지 오천동 헬스장 JOOGOM을 방문했고, 8시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B씨와 C씨는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21일 오전 8시 26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A씨와 B씨의 지인 2명에 대한 추가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A씨를 비롯한 B씨와 C씨의 진술을 토대로 파악된 동선에 대해 접촉자를 추적해 조사할 계획이다. 더욱이 B씨는 비트코인 관련 설명회를 주도하면서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가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순천시는 추가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는 시민에 대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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