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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시도...3년간 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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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8.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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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선정
서원 스테이 사업추진...서원 머물며 역사.문화적 가치체험
필암서원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인 필암서원.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필암서원의 ‘선비문화 세계화’를 추진한다.

장성군은 필암서원이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 최종 선정돼 3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1510~1560년)를 제향하는 장성 필암서원은 조선시대의 사회·경제상과 학자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손꼽힌다. 지난해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적인 가치를 공인받았다.

군은 우선 ‘서원 스테이(stay)’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서원에 머물며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근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기존의 유물전시관을 ‘종합기록관’으로 탈바꿈시켜 전남 지역 서원의 기록을 보존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장성 지역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추진된다. 전통시장인 황룡시장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해 선비 요리교실, 전통공예 체험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필암서원 세계화 사업이 추진되면 2030년까지 106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563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전남 서원의 최북단에 위치한 필암서원이 전남 지역 서원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서린 선비정신과 필암서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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