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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HCN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품게 되면 점유율 35.47%로 유료방송시장에서 KT군이 독보적 1위를 차지하게 된다. LG유플러스에 2위 자리를 뺏긴 SKT와 2위를 수성하기 위한 LG유플러스 간 점유율 싸움이 예상된다. 단 LG유플러스와 SKT 연합군이 각각 LG헬로비전과 티브로드를 인수했기에 대규모 투자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이블방송의 주요 매물은 CMB와 딜라이브다. 1조원에 달하는 딜라이브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회사 분리 매각을 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CMB는 연내 신속하게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MB는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통신사들과 접촉해왔으며 최근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하고 인수자가 2021년 사업계획을 추진하도록 단기간 내 거래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점유율 4.58%인 CMB는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전국 광역도시 단위로 방송사업도 하고 있다. CMB의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딜라이브(5.98%)는 CMB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1조원에 달하는 높은 매각가, 6000억원 규모의 부채, 강성노조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딜라이브는 몸값을 줄이기 위해 딜라이브가 보유한 IHQ 지분을 분리 매각하는 등 인수합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분리 매각 후에도 매각가가 8000억~9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인수 매력도가 CMB 대비 낮은 편이다.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 인수로 유료방송시장 3위로 하락한 SKT는 추가 인수 필요성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CMB와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경우 매각 적정선만 합의하면 SK브로드밴드의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KT가 현대HCN 인수로 유료방송 1위에 오르면서 SKT와 LG유플러스도 추격하기 위해 시장 분위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CMB와 딜라이브도 강력하게 매각 의지를 드러낸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5G 망 투자비 부담이 커지고 주파수 재할당도 앞두고 있기에 매각이 단기간에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