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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막자… 대응프로그램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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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8.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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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 2원화 실시·3중 발열체크 철저
유연·재택근무 확대·전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도 코로나19 확진<YONHAP NO-2986>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 = 연합
국내 완성차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 우려되는 바이러스 전파경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는 이같은 취지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차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문을 ‘식사시간’으로 인식 했다. 사업장 내 작업공정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하나 식사시간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점이 문제로 분석 됐다. 따라서 식당에서의 생산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식사시간 2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구내식당 좌석별 가림막 설치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생산직에 대해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사무직은 11시 30분부터 12시 10분까지 식사시간을 2원화함으로써 구내식당의 혼잡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편, 식당좌석별 가림막 설치를 상설화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은 A, B, C, D그룹으로 분류한 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그룹별 식당과 배식시간을 달리함으로써 식사기산 식당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완성차업계는 재택·유연근무제 확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내 확산 가능성을 원초적으로 차단키로 했고 사람들의 집합회의 제한, 화상회의 등 비대면 회의 활성화를 원칙으로 정하는 한편, 구내식당, 휴게실 등 사내 다중이용시설 가림막 설치, 살균 소독의 정례화 등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공장을 막론하고 코로나 19 재확산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7월부터 월 80만개를 생산해 전 세계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층간 이동 금지 등을 통해 사업장내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사업장 출입 임직원에 대해서는 통근버스 탑승부터 사옥 출입 전까지 3중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감염 의심자의 사업장 출입을 봉쇄해가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공간이 폐쇄되는 만약의 경우에도 대비해 필수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했다. 콜센터와 같은 주요감염 위험사업장의 경우엔 근무이원화를 시행하면서 식당이나 청소 등 사업장 내 협력업체 직원들의 감염을 차단하기 소독, 마스크착용 등 기본적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또 국내외 신차 출시 행사를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했다.

르노삼성은 코로나대응 TF를 조직,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면서 만일에 발생할 재택근무에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전 임직원에게 감염 수칙과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을 알려 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르노삼성 A/S센터에서는 내방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출고 차량 살균 소독, 픽업 앤 배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객의 안전도 도모하고 있다.

한국GM은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구매 단계에서 접촉은 줄이고 편리함은 더한 서비스를 출시 했으며 쌍용차는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여 코로나19의 돌파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만기 KAMA 회장은 “협회로서는 업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품수급과 유동성 애로 등이 재발생 혹은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애로해소를 위한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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