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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용인 플랫폼시티, 입체적 교통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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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0. 09. 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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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홍화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지난 7월 기흥구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7186㎡에 조성할 용인 플랫폼시티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공람공고를 하는 등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이 일대를 올해 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2022년 초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첨단산업단지와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플랫폼시티’의 핵심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일원에 조성될 복합환승센터다. 용인시는 용산역 복합환승센터(약 13만㎡)보다도 넓은 이곳 복합용지(14만㎡)에 호텔·컨벤션센터·문화시설·복합쇼핑몰을 갖춘 용인 플렉스(PLEX)를 조성해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총사업비 5조9000억원 중 7750억원을 들여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 신수로 선형개량 및 지하화, 풍덕천 오거리 43호선 광주 방향 지하화, 경부고속도로 IC 및 일부구간 지상 공원화, GTX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상현초~이현초간 도로, 소현초~삼막골 도로확장 등을 기본계획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시공사가 수립한 광역교통개선은 서울 강남과의 연결을 위한 남북간 도로에 치우쳐 있어 플랫폼시티의 용인지역 연계 핵심인 동서 간을 잇는 도로는 반영이 미흡하다는 게 교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용인지역과 플랫폼시티를 동서간 연결하는 ‘풍덕천 오거리 43호선 광주 방향 지하화’와 ‘소현초~삼막골 도로 ’등 인근 부지에는 오히려 각종 대형 아파트 개발 건축 인허가가 진행중에 있어 현 도로확장과 지하화 할 경우에는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인접한 교통개선 핵심축 선상에 있는 옛 A마트 부지와 신수로 건너편 주유소 토지, 옛 서울우유 일대 부지 등에 대해 공공성 차원에서 토지 일부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거나 서수지 IC·성복동에서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도로 구간(상현동 구간)지하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우회도로를 사전에 확보 하지 못하면 공사비나 공사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현재도 사업 구체화 및 공사 일정 현실화에 따라 플랫폼시티 기반시설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춰진 2028년으로 변경된 상태다.

백군기 시장이 “플랫폼시티의 교통계획을 수립할 때 주변 지역 전체의 교통 연계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 처럼 플랫폼시티가 조속한 시일내 자족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로에 대한 입체적 공간구조의 해법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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