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가 올 초 5년만에 새 단장하고 내놓은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고 지난 29일 서울서 태안반도까지 왕복 약 300km를 주행했다. 확 트인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비 오는 날 청량한 개방감을 만끽한 사이다 같은 드라이빙이었다.
시승한 차는 P250 SE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로 나온 가솔린 모델이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깔끔한 전면 그릴이 자리한다. 스포티한 전후방 범퍼와 아래로 길게 뻗은 에어 인테이크는 강인한 인상을 준다.
디젤 대비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우수한 정숙성을 보여줬다. 랜드로버의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출력과 37.2kg·m의 최대 토크를 통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간헐성 폭우가 쏟아졌지만 드라이빙에 지장을 주진 못했다. 노면의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 덕분이다.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사진자료_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인테리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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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실내. /제공 = 랜드로버코리아
압권은 실내였다. 4면의 커다란 창문과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썬루프가 탁 트인 시야각을 제공한다. 실제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실내를 꾸몄다고 한다. 열리진 않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시원했다. 폭우를 뚫고 주행하는 내내 뒷좌석 탑승자는 이 청량함은 비교할 차가 없을 정도라고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40:20:40의 분할 폴딩 시트인 뒷좌석은 리클라인 기능 및 앞·뒤로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해 모든 승객들에게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2열 거주성을 자랑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2의 스크린은 10.25인치로 커지고 해상도와 터치 반응 속도도 향상됐다. 풀 HD 화질의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계기판 기능과 함께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정차 시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이 정차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자동으로 고정시켜주는 브레이크 홀드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은 D150 S 트림 6160만원, D180 S 트림 6560만원, D180 SE 트림 7180만원, 그리고 P250 SE 트림 6900만원이며 전모델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