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주가 3만원대…상승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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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공통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부상한 유망 종목이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처럼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면 6만2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상장 후 주가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에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다. 보호 예수 물량이 SK바이오팜에 비해 적다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주가를 3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공모 청약 첫날부터 최대 593: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증거금을 16조원 가까이 모은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경쟁률 1478.5:1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모가도 밴드 최상단(2만4000원)에서 결정됐다. 최종 경쟁률이 SK바이오팜 수준을 기록한다면 1억원을 청약 증거금으로 넣어도 25주 가량만 배정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앞서 SK바이오팜이 기록했던 경쟁률이나 증거금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는다. SK바이오팜의 경우 323: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시초가가 공모가(4만9000원) 2배인 최고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한때 공모가의 4배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16만원대로 내렸지만 여전히 공모가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처럼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6만2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결정되면 4만8000원이고, 상승 제한폭인 30% 급등시 6만2400원으로 추산된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6만원대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따상’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과 달리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코스닥 신규 상장의 경우 코스닥벤처펀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서다. 카카오게임즈의 보호예수 물량은 68%로, SK바이오팜(80%)에 비해서도 적은 수준이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재무적 투자자가 차익을 시현할 수도 있다. 카카오게임즈에는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많은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투자했는데, 이들은 투자 만 2년이 넘어 보호 예수를 의무가 없다. 만약 VC가 엑시트한다면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기업 펀더멘털도 고려 요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39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거뒀다. 카카오 자회사로서의 시너지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올해도 매출 5768억원, 영업이익 946억원을 거둬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게임 개발 여력이 다른 업체들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주가를 3만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공모가 대비 30%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신작 라인업과 게임 매출 다변화를 고려할때 주가수익률(per) 목표를 20배로 적용한다고 하면 적정주가는 3만3000원 수준”이라며 “신작이 흥행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