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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시행…지원 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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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9. 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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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사진 = 연합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의 무료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시 의료자원 부족이 예상돼 인플루엔자 발생 감소를 위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자를 1900만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앞서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명), 만 62∼64세(220만명)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이 더 중요해짐에 따라 정부는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무료 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21381만명에서 올해 1900만명으로 늘었다. 이는 국민의 37%에 해당한다. 또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격상됐다.

3가 백신은 독감을 일으키는 독감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바이러스 1종(빅토리아)을 예방할 수 있는 항원을 갖고 있다. 4가는 3가 백신에 다른 B형 바이러스 1종(야마가타) 항원을 추가했다. 건강한 성인은 3가 백신만으로 충분하나 노약자는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4가 독감백신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 본부장은 “올해 예방접종 대상자가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접종 시작 시점을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오는 8일부터는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부터 우선 접종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어린이들이다. 백신을 1번 접종한 뒤 한 달 안에 1회를 추가 접종해야 한다.

백신 효과가 접종 2주 뒤부터 나타나는 것과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을 고려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2018년에는 11월 16일, 작년에는 11월 15일 발령된바 있다.

정 본부장은 “어린이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15∼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며,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소아·청소년, 임산부 등은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만 62세 이상은 10월 중순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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