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대 부자, 코로나19 대유행 속 8% 늘려
화상회의 플랫품 줌 CEO, 110달러로 43위, 주가 300% 상승
트럼프, 6억달러 자산 줄어, 순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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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서 베이조스 CEO는 1790억달러(213조원)의 순자산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이조스 CEO는 지난해 7월 24일 발표 때 기록한 1140억달러보다 57%나 자산을 늘렸다. 포보스는 이번 자산 평가가 지난 7월말 기준이라며 베이조스 CEO의 자산이 8월 말에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1여년 만에 자산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위는 1110억달러(132조원)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로 지난해 4위에서 두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2위였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850억달러로 3위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735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2분기에 262억95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 세계 상장기업 4만4000개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이날 전했다.
포브스 순위에서 5위는 720만달러의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가 올랐고, 이어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690억달러)·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680억달러)·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675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657억달러) 순이었다.
미국의 ‘슈퍼 리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히려 역대 최다 수준으로 자산을 불렸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400대 부자들의 자산 총합은 3조2000억달러로 전년보다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위 21명의 자산이 400대 부자 총자산의 42%를 차지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슈퍼 리치’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올해 순위에 새로 진입한 18명 중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에릭 위안 CEO도 포함됐다. 위안 CEO는 중국 이민자로 그의 순자산은 110억달러로 43위였다. 이는 그가 약 16% 소유하고 있는 줌의 주가는 지난해 4월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된 후 300% 가까이 상승한 것이 작용했다.
반면 코로나19로 호텔·부동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은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지난해 31억달러에서 올해 25억달러로 감소, 275위에서 352위로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