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한항공, 여객기 좌석 떼고 화물전용기로 개조한 여객기 첫 운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909010005096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승인 : 2020. 09. 09. 09: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8일 오후 10시 인천공항서 미국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으로 출발
사진1-tile
화물 수송을 위해 좌석 장탈 작업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 보잉777-300ER 여객기 모습(위 사진)과 개조 작업이 완료된 항공기에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8일 처음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8일 처음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오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 전용 항공기(KE9037편)는 현지시간으로 같은날 오후 10시 미국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에 도착한다.

목적지인 콜럼버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도시다. 특히 미국 내 의류기업과 유통기업의 물류센터가 집중돼있는 새로운 화물 거점으로, 여러 글로벌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수요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향후 동남아시아 화물 노선망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의류 등의 화물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 전용 항공편 투입을 위해 코로나19로 멈춰선 여객기 중 2대를 화물 수송이 가능한 항공기로 개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여객기 좌석을 제거하고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조작업 승인을 신청했으며, 국토교통부도 제작사인 보잉의 사전 기술검토 및 항공안전감독관의 적합성·안전성 검사를 거쳐 9월1일 개조작업을 승인한 바 있다.

보잉777-300ER은 항공기 하단(Lower Deck)의 화물적재 공간에 약 22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승객들이 탑승하던 항공기 상단의 객실좌석(프레스티지 42석·이코노미 227석)을 제거해 약 10.8톤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운휴 중인 보잉777-300, 보잉787-9, A330-300 등 여객기의 벨리(Belly·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적극 활용해 항공 화물시장 수요에 대응해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승객없이 화물만 수송한 여객기 운항 횟수는 월 평균 420회, 월 평균 수송량은 1만2000여톤에 달한다.
김지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