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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 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후보 추대식에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동료의 축하를 받았다.
이 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1934∼1972년)를 추모하는 뜻에서 제정된 상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으로 사회에 공헌한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매년 미국시간 9월 9일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를 맞아 수상 후보를 1명씩 발표한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의 최종 수상자는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4대 메이저리그 중계 방송사 대표, 클레멘테 유족, 팬 투표 등으로 최종 결정된다.
추신수는 2014년 7년간 1억300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지역 공동체에 나눔을 실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재단에 7년간 75만달러를 기부했고, 지난 3년 동안엔 알링턴 교육청에 속한 고교생 6명에게 장학금 9만달러를 줬다. 2015년에는 한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2016년에는 경기장 입장권 4만달러어치를 사 한인 동포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댈러스와 리처드슨의 문화센터와 사찰에도 15만달러를 기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한 올해 그의 선행은 더 빛났다. 로나19 탓에 올해 마이너리그 경기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던 텍사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을 위해 추신수는 1인당 1000달러씩을 나눠줘 그들의 생계를 도왔다. 또한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될 당시 대구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야구를 30년 이상 해왔는데 공동체를 위한 선행으로 받은 상이어서 야구 그 이상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야구 외적인 일로 받은 상인데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다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추신수는 이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이 회복되면 19일 경기부터 나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