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인도가 전례 없이 쿼드를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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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간 가디언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이번 주 도쿄를 방문할 예정인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중국과 긴장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파트너 국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과 긴장 관계를 높이는 호주, 일본, 인도, 미국은 소위 쿼드(QUAD) 그룹이라 불리며, 베이징은 이 그룹을 ‘반중 전선’이라고 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쿼드’ 고위급 회담이 중국과의 외교적 난기류를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도·태평양 지역 4개 해양 민주주의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공동의 도전에 맞서 정책을 조율하고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 도쿄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관계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받은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제 공급망을 복원하며, 국가 주도의 부당 무역행위에 대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는 중요한 광물이나 기술과 같은 민감한 분야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기를 원하고 있다.
라비나 리 매콰리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쿼드 외교부 장관급 회의가 1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에 대해, 4개국 중 누구도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긴밀한 협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독점적 패거리’라는 중국의 항의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달 쿼드를 미국의 냉전 심리가 반영된 “반중 전선” 또는 “미니 나토”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리 박사는 “중국인들은 쿼드가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호주 정부는 우리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중국이 이에 익숙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페인 장관은 여행 발표 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지역이 코로나19와 같은 전례 없는 압박을 받는 중요한 시기에 회담이 열린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이 지역의 모든 국가와 함께, 모든 국가의 주권과 경제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페인 장관은 또 이번 방문에 대해 “호주의 이익을 증진하고, 동질감을 가진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며,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안정적이고, 포용적이며 번영하는 지역을 만들자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인 장관은 이날 쿼드 회의가 끝난 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수브라만맘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과도 일대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장관들은 또 일본의 신임 총리인 스가 요시히데와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