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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3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했던 군(軍)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했다. 전체 병력이 230여 명인 것으로 알려진 이 부대원의 15%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이에 국방부는 포천지역 전 부대에 외출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다.
국방부는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감염 경로도 불분명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확진 간부 중 1명이 지난달 26∼27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부대 전 인원에 대해서, 외부 출타 또 휴가 관련된 사항들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부대에 대해서는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시설방역, 소독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제반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전 부대원을 인근 부대시설로 분산해 1인 격리하는 한편 간부와 군인가족은 자가격리하고 자녀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대는 청원휴가를 포함해 예외 없이 모든 휴가가 전면 통제된다. 포천 내 모든 지역 부대들도 기존 국방부 지침에 따라 외출이 통제된다. 국방부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인근 부대 등을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16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발생 64명은 서울 19명, 경기 2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49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부산 5명, 울산 4명, 대전.경북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9명 중 2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7명은 대구·세종·충북·전북·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41명으로 총 2만1886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발생해 누적 422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자릿수의 감염 규모를 유지해왔지만 연휴기간 동안에 검사 건수가 적었던 점들을 고려하면 아직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며 “명절 기간에도 요양원, 병원, 학교, 사업장 등에서의 산발적인 감염뿐 아니라 가족 간 전파 사례도 확인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산발적인 감염을 막고 집단감염 예방를 위해서 연휴 이후에도 방역노력에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