뗄 때 피부에 손상없어 큰 인기
출시년도에만 33억원 생산실적
국내 최초 중국시장 본격 진출
국소부위.손목용 잇따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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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제일파프의 생산실적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67억, 2017년 64억, 2018년도엔 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로 출시 36년을 맞은 제일파프는 제일약품의 대표 장수 의약품 중 하나다. 제일파프의 탄생 비결은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의 국제적 안목이 한몫했다. 80년대 일본에서는 경구용 소염진통제 및 주사제의 장시간 복용 과 투여에 대한 부작용이 잇따르며, 파프제라는 새로운 요법이 대체수단으로 떠올랐다. 일본시장의 이런 변화를 감지한 한 회장은 파프제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제일파프 개발에 돌입했다.
한 회장의 적극적인 주도로 1984년 4월 제일약품은 ‘큐파프’라는 파프제를 발매한 ‘규큐약품공업’과 기술제휴 및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파프제 생산을 담당한 간부사원들과 기술진은 규큐약품으로 직접 찾아가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고 한다. 한 회장은 파프제 생산을 위해 500여평의 공장 건물을 신축, 국내 최초로 코팅과 커팅작업을 완전자동으로 일관작업이 가능하게 했다. 또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 이상의 고가 장비인 나이프 룰 코터와 커티기를 도입했으며, 원료배합시설 및 포장시설을 갖추는 데만 수 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처럼 완벽하게 구축된 제조시설로 시간당 3만매 이상의 파프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비된 제일파프는 1984년 6월 냉찜찔용 ‘제일쿨파프’와 더운 찜질용 ‘제일핫파프’를 시장에 선보였다. 당시 제일파프는 기존 제품과 달리 별도의 밀착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접착이 잘 되는 데다 뗄 때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출시년도인 1984년 각각 20억480만원, 13억2000만원 등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제일약품은 2000년 9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SDA)으로부터 ‘제일쿨파프’의 수입허가 및 상표를 등록할 수 있는 권한을 얻으며 국내 최초로 ‘제일쿨파프’를 중국시장에 본격 발매, 해외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출시된 지 36년이 된 만큼 제일파프 역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발전했다. 2016년에는 동전모양의 ‘제일동전파프’를 출시, 통증이 있는 국소부위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해 부착면의 노출 거부감을 줄이고 활동성의 우수성을 내세웠다. 같은해 출시한 ‘제일롱파프’는 한쪽 면이 길어 굴곡진 부위에 붙여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 손목이나 발목 등에 감아 사용할 수 있기 용이하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관성 있게 브랜드전략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파스계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