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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문화재단은 수상자들이 사랑을 실천한 봉사활동 현장에 시상식장을 마련해 가족 및 수혜자들이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수상자 중심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찾아가는 시상식이 종종 열리지만, 온라인 중계를 포함해 현장감을 생생히 전하고 참석자들이 랜선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은 삼청동에서 열렸다. 대상 수상자는 김은숙(81세, 서울)씨로 이웅렬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이 직접 찾아 수상자를 시상, 격려했다. 시상식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이용해 온라인 중계됐다. 재단측은 김 씨가 1976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는 팥죽집 인근 주차장에 작은 무대와 함께 1톤 탑차 두 대에 스크린을 마련했고, 온라인에 접속한 가족, 지인들은 함께 영상을 보며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씨는 팥죽집을 운영하며 40여 년간 12억 원 넘게 기부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2020년의 시작과 함께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라는 역풍을 만나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며 “어두운 소식들만 회자되는 요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며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고,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상 수상자는 빈곤층들에게 안전망이 되어 준 서울 중랑구 지역 자조단체 ‘사랑의 샘터 ECB‘, 29년간 보육원 아이들의 주치의이자 멘토가 되어온 송헌섭(63세, 전북 익산) 씨, 19년간 학교폭력 피해자 치유에 앞장서왔던 조정실(62세, 대전 유성구) 씨다.
우정선행상은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으로 찾아낸 사회의 선행·미담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제20회 우정선행상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어려워하는 상황을 고려해 시상 부문을 개편하고 대상 시상자 상금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하는 등 총상금을 1억 5000만 원으로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