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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K리그 최초 4년 연속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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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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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별 달고 떠나는 라이언킹 이동국<YONHAP NO-4114>
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전북 대 대구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1998년 K리그에 데뷔해 총 548경기를 뛰며 ‘228골 77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동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연합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9승 3무 5패(승점 60)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광주FC와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울산(17승 6무 4패·승점 57)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올해 K리그1 왕좌에 올랐다.

전북은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2017년·2018년·2019년·2020년)와 함께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최다 우승(7회) 기록을 넘어서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의 공격수 ‘라이언킹’ 이동국은 자신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전주성을 찾은 홈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비겨도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며 레전드의 마지막 길을 축복했다.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에 출전한 이동국은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전북의 22살 K리그 2년 차 공격수 조규성은 전반 26분 선제골과 전반 39분 추가골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전북은 대구의 후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K리그 ‘최초 4연패·최다 8회 우승’을 완성했다.
정의선 회장에게 감사패 받는 이동국<YONHAP NO-4141>
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전북 대 대구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이 경기 후 열린 자신의 은퇴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연합
지난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울산은 2년 연속 챔피언 문턱에서 좌절하며 K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9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김기희부터 공격수 이청용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지만 전북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울산이 주니오를 앞세워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승점을 쌓는 동안, 전북은 꾸역꾸역, 아슬아슬하게 승점을 챙겼다.

전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선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특급 골잡이’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측면 공격수 바로우(감비아)를 수혈하는 데 성공했다. 또 시즌 전 계약이 만료된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코로나19 탓에 베이징 런허(중국) 진출이 무산되자 후반기를 앞두고 재빨리 ‘유턴’시켜 허릿심을 강화했다.

전북의 우승은 승부처가 된 울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기에 가능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승점 9점을 얻었다.

한편 이날 전북 현대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전북의 K리그 마지막 경기를 관전하고 또 이동국 선수의 은퇴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정 회장이 전북의 원정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전한 적은 있지만 전주 홈 구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경기 후 열린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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