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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최영욱의 ‘K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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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11. 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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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최영욱
Karma(2010 캔버스에 혼합재료 70.5×70.5cm)
최영욱 작가는 원래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국에 있을 때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우연히 달항아리를 보게 됐다.

당시만 해도 한국관이라는 것이 초라하기 그지없었고, 그곳에 달항아리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는 “우유 빛깔에 크랙과 얼룩이 많은 달항아리가 혼자서 외로운 듯했다”며 “먼 이국땅에 있는 내 처지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그 달항아리가 나를 그려달라고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작가는 달항아리의 형태뿐 아니라 그 안에 있는 크랙(crack, 금)과 얼룩을 재현하는 데 몰두했다. 그는 이것을 우리 선조들 삶의 흔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는 달항아리를 그리며 수많은 인연을 생각하고 그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케이옥션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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