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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100명 늘어 누적 2만765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5명이 발생해 누적 485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지금 (확진자 발생) 추이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계속 올라가기 시작하면 2∼3주 뒤에는 (거리두기) 격상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과 강원 원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이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 이상에 도달하지 않았다. 다만 거리두기 격상 보조지표인 ‘주간 평균 60세 이상 확진자 수’와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현재 (격상)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 하루 (확진자 발생이) 70명 내외를 유지 중”이라며 “수도권 외 지역도 대전·충청권(30명 기준에서 13명 내외)을 제외하면 5명꼴로 전국적으로 1.5단계로 올릴 필요성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주간 국내 발생 환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오르내리고 있다. 어떤 주는 1.1, 어떤 주는 0.9를 보인다. 확실하게 1 이하로 나와야 점점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통상 이 숫자가 1을 넘어서면 역학조사나 방역대응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격리하는 ‘억제’ 속도보다는 ‘확산’ 속도가 약간 빠른 편”이라며 “아주 큰 집단감염이 나온다기보다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추적을 더 빨리하거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 코로나19를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3일부터 마스크 과태료 의무화 등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면 R값 자체를 1 이하로 안정화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