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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간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99.7명…정부 “2∼3주내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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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11.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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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6명, 지역·해외유입 동시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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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
최근 일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99.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전에는 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수도권, 비수도권, 해외유입 확산까지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삼중고’에 처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3주내 인구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도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146명 늘어 누적 2만7799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이 113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발생해 누적 485명이다. 1주간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는 99.7명으로 집계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67.0명, 충청권은 13.6명, 경남권은 7.6명, 강원권은 6.1명 등이며 그 외 권역은 3명 이하 수준”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조금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기준도 2∼3주내에 충족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49명이고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총 144개로 의료체계의 여력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확산할수록 언제든 급격한 확산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특정 시설이 아닌 일상생활 전반에서 조용한 전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주간의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어떤 특정 시설이나 활동보다는 헬스장, 사우나, 교회, 의료기기 판매장, 카페, 콜센터, 증권사, 은행, 학교, 가족 모임과 골프 모임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전파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면서 “겨울철이 되면서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약속, 모임이 증가하는 가운데 환자 발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생활 속 방역관리에 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역수단”이라며 “마스크 한 장이 지금의 확산세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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