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촬영지, 금오도 비렁길, 여수섬섬길 등 비대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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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여수의 섬과 여자만 갯노을길 등지를 돌면서 여섯 번째 여수 관광 웹드라마 ‘윤슬’을 제작하고 있다.
웹드라마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의 의미로 고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500년의 시공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백제로 망명한 신라 진골 출신 해오랑(남자주인공)과 백제 귀족 가문의 영애 별녀(여자주인공), 이를 질투하는 백제 무장 관우, 3명의 주인공들이 환생을 거듭하며 삼각관계를 벌이는 퓨전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시는 코로나19로 변화한 관광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답게 이번 웹드라마 주요 촬영지를 금오도 비렁길, 여수섬섬길과 같은 비대면 여행지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가사리 갈대밭, 장척과 이천마을에 새로이 조성된 포토존 등 여자만 갯노을길의 아름다운 일몰 전경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흥국사, 은적사, 선소유적 등 여수의 유서 깊은 명승지도 영상에 담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여수의 아름다움을 담은 웹드라마를 통해 랜선여행하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가 올해 발표한 여수관광 웹드라마 ‘호접몽’은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또 다음 달 열리는 제4회 2020 아시아웹어워즈에 후보작으로 공식 선정되면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102편의 웹영화 작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