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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오려면 8~9월 2차 대유행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위중증 전담치료병상은 174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4개이며, 의료기관이 자율신고한 병상 15개를 합치면 총 58개의 중환자 치료 병상이 확보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번주까지 병상을 174개에서 184개로 늘리고, 국립중앙의료원에 30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을 지속적으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으로 추가 지정해 이번 주 내로 184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역별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지자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호남권에선 현재 조선대병원, 전북대병원이 운영 중인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이 각각 5개, 2개만 남았다.
방역당국은 또 무증상,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확충하기로 했다. 최근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각각 62.5%, 6.74%로 높아진 상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정도(경증·중등도·위중증)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고, 증상이 호전된 환자는 일반 병실로 전원하는 등 병상 자원의 효율적 운용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병상을 배정하고, 증상이 호전된 환자는 일반병실로 전환해 확보한 병상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치료센터를 통한 경증환자 치료는 큰 문제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뒤늦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린 지 2주가 지났는데 이후 이동량은 감소했지만, 환자 발생 감소 폭은 이동량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다만 발생 규모를 비교해보면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 때보다 확진자가 많은 수준에서 거리두기가 시행됐다는 부분도 같이 해석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 늘어 누적 3만5163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