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인 주행감각·고속안정성 돋보여
내비게이션 등 첨단전장부품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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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캐딜락 대형 SUV XT6 400을 타고 서울에서 충남 공주까지 왕복 240km 거리를 실주행했다. 첫 인상은 모던하면서도 묵직한, 또 강인하면서도 단정한 모습이었다. 가로형 헤드라이트와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프론트 그릴, 그리고 캐딜락 고유의 감성을 자아내는 세로로 그려진 캐딜락 고유의 시그니처 라이팅 등이 더해져 존재감을 과시한다.
압권은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이었다. 캐딜락 특유의 좌우대칭 대시보드와 깔끔함을 강조한 센터페시아가 주는 만족감이 탁월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과 아날로그 클러스터를 조합한 계기판은 시인성 및 정보 전달 능력에서 탁월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캐딜락 전 포트폴리오에 적용되고 있는 CUE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다. 확 트인 대형 썬루프는 개방감을 더했다.
특히 3열의 공간은 차체 사이즈 대비 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 성인 남성이 타기에 충분했고 시트 전동 조절기능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높았다. 물론 1열과 2열 모두 우수한 시트가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 레그룸과 헤드룸 등은 여유 있었다. XT6가 패밀리 SUV로서의 자격을 잘 갖추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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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정숙성은 최고였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속도를 높이려 엑셀러레이터 패달을 깊게 밟을 때에는 버거운 느낌이 아니라,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할 때 나오는 힘차고 묵직한 엔진음이 귀를 즐겁게 했다. 9단 자동 변속기는 변속 충격이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매우 부드러웠다.
특히 수입차라서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던 우려와 달리 내비게이션 역시 충분히 만족스럽다. 혹시나 싶어 켜 놨던 스마트폰 속 내비게인션 어플과 같은 방향을 알려줬고 전혀 늦거나 답답하지 않았다. 깔끔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만족감을 높인다.
캐딜락 XT6를 운행하면서 8347만원이라는 가격 탓인지, 제네시스 GV80와의 비교가 이뤄졌다. 결론적으로 패밀리카를 원한다면 3열까지 완벽한 XT6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큰 차체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넓고 안락한 실내는 프리미엄 SUV임을 재확인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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