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타운 창업 거리 ‘희망나비’ 조명으로 재탄생

건춘문, 의미 되새기며 ‘코로나19’ 종식과 ‘새 봄맞이’ 기원
중기부, '2020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 곳곳에 조명 설치

팁스타운거리 나비조명./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메리 케이마스(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 팁스타운 등 서울 곳곳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민다고 밝혔다.

역삼로 팁스타운 앞 도로는 팁스 프로그램 협력기업이자 자상한기업 포스코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에 따라 ‘창업 거리’로 환하게 불을 밝혔다.

중기부와 포스코는 지난 6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의 나비 배너 조명을 재활용해 팁스타운 도로 가로등에 ‘희망나비’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여기에는 창업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나비의 날개짓을 통해 경제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 하자’는 기원을 담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이 황금빛 희망문으로 재탄생한다. 경복궁 건춘문은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부는 건춘문을 중심으로 메리 케이마스(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삼청동 랜선 공간을 따뜻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건춘문에는 ‘루미나리에 아치문’ 형식으로 화이트 계열의 은하수 조명이 어우러져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크리스마스 감성도 느껴 볼 수 있다.

연세로./제공=중기부

삼청로 가로등에도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도 설치해 삼청로를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된다. 삼청로 조명경관은 TV 등 언론매체와 유튜브 등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영상을 송출한다.

지난해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 크리스마스 마켓에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 조명’을 통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올해도 신촌 연세로에 지난해 운영한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눈꽃 형상의 크리스마스 조명을 재설치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메리 케이마스(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삼청로 크리스마스 거리’와 함께 팁스타운 창업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가 세계적인 명물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