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필, 취리히 톤할레, BBC 심포니 등 대형 오케스트라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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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성진·백건우 등 국내 거장들의 향연
올 상반기에는 조성진, 백건우, 김선욱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 연주자들의 무대가 클래식 애호가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우선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오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베토벤 3대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어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KBS교향악단과 지휘 데뷔 무대를 갖고, 1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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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데뷔 65주년을 맞는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3월 14일 같은 장소에서 ‘버르토크 협주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클래식계 슈퍼스타 조성진은 ‘독일 가곡의 권위자’로 불리는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공연을 연다. 4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조성진과 괴르네가 오랜 시간에 걸쳐 녹음한 음반의 대표곡들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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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교향악단들의 연주회도 마련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을 지휘하는 무대를 4월 15~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때 존 코릴리아노의 타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마술사’가 국내 초연된다.
창단 65주년을 맞는 KBS교향악단은 정명훈 지휘로 8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에 앞서 6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브람웰 토베이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10월 29일에는 미국 뉴욕필하모닉의 얍 판 츠베덴 지휘로 베토벤의 ‘운명’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하반기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의 잔치
작년에는 세계적인 교향악단들의 내한공연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올해는 대형 오케스트라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공연들은 주로 올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의 포문은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레베헤가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가 연다. 5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교향곡들로 채워진다.
이어 6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오슬로 필하모닉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핀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 클라우스 마켈라가 지휘를 맡고 인기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가 협연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8월 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홍콩필 내한공연이 열린다. 홍콩필은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곳으로, 얍 판 츠베덴이 지휘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이어 9월 29일에는 단단하고 야무진 사운드를 선사하는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9월 중에는 200년 전통의 독일 북서부 지방을 대표하는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도 열린다. ‘브람스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오케스트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브람스 교향곡 4번, 대학축전 서곡 등을 선보인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10월 19일에는 체코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4년 만에 열리는 체코 필의 공연에는 명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지휘봉을 잡고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이어 같은 달 27일, 런던 필하모닉이 한국에 온다. 런던 필은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인 런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오케스트라다. 차세대 마에스트로 로빈 티치아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한다. 브람스 교향곡 4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등을 연주한다.
10월 30일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한국 관객과 만난다. 1988년부터 마린스키 극장 예술총감독을 맡아 러시아 오페라, 발레를 세계무대로 진출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마린스키의 차르’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공연을 이끈다. 여기에 동세대 연주자 중 가장 깊고 무거운 사운드의 소유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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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연의 대미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1930년 세계 최초의 방송 교향악단으로 창단된 이래 영국 음악 문화를 이끌고 있는 BBC 심포니 내한공연은 8년 만에 열린다.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해외 명 연주자들도 줄줄이 한국행
신축년에는 해외 거장급 연주자들과 연주단체들이 잇달아 한국 땅을 밟는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을 완주한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는 5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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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헌신’으로 불리는 루돌프 부흐빈더는 9월 18~19일 내한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들을 들려준다.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현악사중주단’이라는 극찬을 받은 타카치 콰르텟은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8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이번 무대는 지난해 타카치 콰르텟에 새롭게 합류한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하는 첫 내한공연이다. 용재 오닐과 오래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함께 한다.
세계 최정상의 이탈리아 실내악 그룹 이 무지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디바 조수미와 함께 연말 공연을 장식한다. 12월 25~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 공연은 바로크 시대 음악으로 꾸며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