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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내년 ‘확실한 경제 성장·지역 활력 회복’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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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환 기자

승인 : 2020. 12. 30. 17:02

시대 변화에 대응한 산업구조 재편, 양질의 일자리 사업으로 경기 부흥
주민 주도 주민자치 본격 추진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 시정 구현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청
경북 구미시가 신축년(辛丑年) 새해 시정목표를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으로 정하고 경제 반등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활력 부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내년은 상생형 구미일자리, 산단대개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필두로 구미 산업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해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을 이끌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서의 발전 전략을 수립해 도시 공간 구조를 새롭게 창출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시민과 산업 모두를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설 발침이다.

VRAR 디바이스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협업 선포식
지난 11월 열린 VR·AR 디바이스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협업 선포식/제공=구미시
◇경제 산업구조 재편…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는 민선7기 내내 착실히 축적해 온 신성장 국책사업들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 맞춰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미래먹거리 사업 육성으로 구미의 경기 부흥을 꾀한다.

스마트그린산단·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으로 구미 산단을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홀로그램 기반 기술개발 사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뉴딜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생형 구미일자리’가 내년 산업부 공식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동시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탄탄한 고용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와 같은 대형 국책사업 추진과 함께 ‘구미시 근로자 권리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가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되고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운영으로 노동자와 기업 모두가 행복한 근로자 친화 기업도시 건설에 앞장선다.

지역의료산업육성 업무 협약 체결
구미시와 원주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들이 지역의료산업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공=구미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깨닫고 호흡기전담클리닉운영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에 힘쓴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택시 내 비말차단겸용 안전보호격벽 설치, 감염병 예방 방역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분부터 안전 장치를 적용해 나간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 보호종료 아동·청소년 자립통합지원센터 건립, 마을돌봄터 2곳 추가로 아동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복지관 선산분관·보훈회관·장애인단기거주시설 신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배려 받는 포용복지를 실현한다.

구미 복합스포츠센터 준공
구미 복합스포츠센터 준공
◆사람·환경·성장이 공존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시는 민선7기 전반기부터 도시재생, 녹색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중점 추진한 결과, 최근 화두인 그린뉴딜, 친환경 분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선도해 나간다.

이계천 오염지류 개선사업,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국가산단 4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건강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내년에는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2·3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국비 지원 대규모 재생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환경과 성장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간다.

특히 올해는 통합신공항 시대 준비를 위한 원년의 해로,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교통망과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구미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한다.

사람이 찾아오는 활기찬 농촌 조성을 위해 선산 산림휴양타운, 비봉산공원 황토산책길, 에코랜드 산림레포츠 시설을 구축하는 등 휴앙, 체험형 농촌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통합 RPC,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건립으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구미 시민운동장 전경
구미 시민운동장 전경
◇사람중심 문화도시 구축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문화, 체육, 인문 등 문화 예술 진흥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코로나19로 1년 순연 개최하게 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구미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유산 투어,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천생역사문화공원 등 지역의 역사와 자원을 활용해 구미의 특색을 잘 살린 문화사업 추진으로 시민에게는 향토문화 향유의 기회를, 외부에는 구미를 널리 홍보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강동꿈나무 문화나눔터, 구미영상미디어센터, 강동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과 함께 인문학마을 공동체 조성 등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시민과 함께 향유하고 성장하는 수준 높은 문화 인문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북구미 하이패스 IC 조감도
북구미 하이패스 IC 조감도
◇시민의 목소리 반영 시민중심 시정 구현

시는 주민자치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393명과 함께 주민이 주도하고 다함께 누리는 구미형 주민자치를 본격 실행한다.

주민들이 스스로 읍면동별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참여단,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육아종합지원센터 디자인단 운영 등 시민들이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화해 시정 전반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중심 시정을 구현해 나간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구미시는 통합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3+1 구미형 뉴딜 종합계획 추진, 2040 구미 도시기본계획 등 구미 재도약 마스터플랜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미래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장세용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구미 성장 동력 확보를 늦추지 않은 2020년의 성과가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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