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SK하이닉스에 8배차 압도적 1위
LG화학 1년새 160% 급증 '톱3' 안착
삼성SDI·카카오 나란히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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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이하 코스피)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이다. 모두 역대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독보적인 ‘원톱’은 단연 삼성전자다. 역대 최고 시가총액인 483조원대를 찍으면서, 2위인 SK하이닉스보다 8.3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LG화학은 ‘시총 톱3’에 안착한 모습이다. 지난해 160%에 달하는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인기종목으로 오르내렸다. 새롭게 ‘톱10’에 진입한 곳은 삼성SDI와 카카오다. 대표적인 2차전지주와 언택트주로 꼽히며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다.
올해에도 이들 대형 우량주가 증시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목표가를 연달아 상향했다. 가장 목표가 상승폭이 높은 곳은 삼성전자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가 한 달 새 8.6%가 상향됐다. 반도체업황이 최대 호황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LG화학과 삼성SDI도 3%대 상향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만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모두 대어급 IPO로 꼽히는 곳들이다. 카카오 주가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0일 2873.47로 장을 마감했다. 전년 말 대비 30.8%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독보적인 ‘시총 1위’는 단연 삼성전자였다. 시가총액 483조55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명실상부한 초우량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시총 ‘톱10’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뜨거웠던 종목은 LG화학이었다. 2019년 8위에 머물었지만,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며 3위로 올라섰다. 2019년 말 22조원대 시총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58조원을 돌파했다. 1년 만에 160% 급증한 셈인데, 10위권 종목 가운데 가장 성장속도가 빨랐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1위기업인 만큼, 전기차 시장 성장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SDI와 카카오는 시총 톱10에 새롭게 진입했다. 각각 43조원대, 34조원대 시총을 기록하며, 7위와 9위로 안착했다. 삼성SDI는 LG화학과 함께 대표적인 2차전지주로 꼽히고 있고, 카카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로 떠올랐다. 양 사 모두 1년간 목표주가 변동폭이 2배~2.5배에 이른다.
관건은 올해 주가 향방이다.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증시 대표 키워드로 ‘반도체, 2차전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등이 반도체와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증권가에서 연달아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5G 스마트폰, D램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며 반도체 업황이 호황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에 대한 25개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8만5728원이다. 전월 대비 8.6% 올랐다.
최근 물적분할을 완료한 LG화학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자회사 출범으로 자금 유치 통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IPO 혹은 전략적투자자(SI) 유치가 가시화되면 사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2차전지주인 삼성SDI도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를 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부족한 만큼, 삼성SDI와 같은 업체와의 사업협력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공모주’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가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M 등 IPO를 앞두고 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에서 압도적인 외형성장을 나타나고 있어, 매년 매출이 조단위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