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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불길, 학생들 떠나고 10분 뒤 공대연구실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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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1. 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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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건물서 화재
새해 첫날인 1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 내 4호관 건물에서 큰불이 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
새해 첫날 새벽 인하대에서 발생한 불은 4호관 4층 공과대학 연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날 0시 21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 4호관 4층 공과대 연구실에서 시작해 내부 330㎡를 태우고 2시 48분 완전히 꺼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 결과 공대 학생들이 연구실에서 작업을 마치고 떠난 10여분 뒤 불이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떠나고 나서 얼마 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보안요원이 4호관 4층으로 올라가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는 모습을 CCTV화면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이 시작한 4층엔 화학공학과와 건축공학과 연구실 등이 위치해 있고 연구실엔 각종 실습용 화학 물품도 다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4호관의 가장 위층인 4층은 샌드위치 패널 소재의 가건물이어서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날 당시 학생들은 건물에 남아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인하대 총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재 사실을 전하고 인근의 학생들도 대피하도록 알렸다.

인하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자 소방당국에 잇따라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4호관 연구실을 사용한 공대 조교와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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