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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복잡성의 시대 이기는 키워드 ‘計謨形勢’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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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1. 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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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영포럼 개최
그룹 중기 전략 목표 'FRESH 2020s' 달성 강조
최원식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포스트 코로나 19: 넥스트 노멀 대응과 도약' 강연
[사진3] 신한금융그룹, 2021 신한경영포럼 개최(21.01.05)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 제공=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2021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경영슬로건으로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제시하고, 그룹의 중기 전략 목표인 ‘FRESH 2020s’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디지털 포럼’으로 진행했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 대상자 약 70명만 참석하도록 했다. 하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그룹사 임원과 본부장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포럼은 어떻게 一流(일류)로 진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일류가 상징하는 ‘단단한 기반’과 ‘신속한 변화’를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전에는 최원식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19: 넥스트 노멀 대응과 도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지주 임원들이 올해 그룹 차원의 중점 추진 사업 및 관리 방향을 발표하며 그룹사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CEO 강연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에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신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정치·사회·경제 및 소비 형태의 변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강대국간 무역 갈등 심화, MZ세대 등장 등 지금 시대의 환경을 ‘복잡성의 시대(Age of Complexity)’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리더들은 조직 내외적인 복잡성을 이해하고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복잡성을 이기기 위한 4가지 핵심 키워드인 ‘計謨形勢(계모형세)’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복잡성을 이기는 첫 번째 단계는 명료한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전략은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방향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더들은 명료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놓은 축적의 힘을 바탕으로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원칙과 기준이 된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잡성을 이기는 두 번째 단계로 능숙한 전술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략이 조직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전술은 효율적으로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수익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경험 가치와 의미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선택, 수립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이기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의 생각을 공유하고 조직의 목표를 하나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장 직원들에게 확실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현장의 자율적 판단 하에 조직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전략은 신속한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스피드가 곧 경쟁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저하시키는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2021년의 성공을 만드는 비결은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라며 “새해 영업을 시작하는 오늘부터 열심히 뛰어 신한의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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