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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계, 중국 소비 회복세에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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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1. 01.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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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 /제공 = LG생활건강
중국 실물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화장품 소매 판매가가 50조원을 넘어 가장 큰 화장품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확진자 규모도 크게 완화돼 활발한 대면 활동으로 인한 색조 화장품 매출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연내 중국내 설화수 비중을 높여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 또한 신제품 론칭, 중국 법인 매출 증가 등으로 화장품 업종 중에서도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스맥스 등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 지난해 4분기에는 6.5%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따른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색조 화장품의 매출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의 경우, 올 1분기부터 신제품 론칭으로 국내 화장품 매출이 늘어나고 중국 법인 실적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로 화장품 업체들의 온라인 채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수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실적은 저조했지만, 올해는 사업 구조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를 별도 유닛으로 독립시켰고, 이런 결정은 불확실성이 큰 현재의 시장 변화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특히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내 이니스프리 매장은 줄이고, 설화수 라인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설화수 자음생 라인을 중심으로 중국 매출을 80% 이상 성장 시키겠다는 목표다.

LG생활건강은 매출 기준 국내 1위 업체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절(중국 최대 쇼핑 축제)에 후·숨·오휘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26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74%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2조150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개선이 가파르고 국내 환경도 최악을 지났다”며 “지난해 중국의 화장품 소매 판매가가 51조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전년 대비 19% 성장한 만큼 올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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