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새로 바뀐 사명으로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HK는 영문 대문자로, 이노엔 중 ‘이노(inno)’는 소문자, 마지막 ‘엔(N)’은 대문자로 표기하고 있어 쓰기에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HK는 영문 대문자로 쓰고 이노엔은 한글로 쓰고 있어 영문과 한글이 혼용돼 글로벌화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1년만에 HK를 뗀 이노엔으로만 사명을 쓰기로 합의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HK이노엔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을 때에는 정식 회사명인 HK이노엔으로 돼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부르기 쉽게 이노엔으로 바꾼다는 얘깁니다.
이노엔의 대표 상품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이나 헛개수 등의 상품에는 ‘이노엔’으로만 표기돼 있어 따로 비용은 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TV광고나 외부 현판 등 모두 ‘이노엔’으로 돼 있어 오히려 사용하기 쉬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앞서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에 흡수되면서 한국콜마의 정체성과 혁신, 새로움 등의 의미를 사명에 부여하려고 하다보니 생긴 에피소드로도 보이지만, 사실상 올해 상장을 앞둔 이노엔 입장으로선 시장에서 사명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는 일 또한 가장 큰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노엔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사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노엔이 ‘HK’간판을 아예 뗄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외부로 영문과 한글, 대문자와 소문자를 통일시켜 시장에서도 쉽게 각인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