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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전 대리대사는 1일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능력은 체제의 안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세 진단을 내놓았다. 또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원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접근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강력하게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전 대리대사는 “현재 대북제재는 전례 없이 강력하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NN은 류 전 대리대사가 있던 쿠웨이트는 북한 정권을 위한 외화벌이의 중요한 곳이었다며 주로 걸프 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1만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2019년 가족과 함께 국내에 입국한 류 전 대리대사는 현재 국회의원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전 공사 등과 북한에서 망명한 중요 인물로 분류된다.
북한 내 고위층 출신인 류 전 대리대사는 장인이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을 운영하는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봉건적인 가족·집단 처벌제도를 21세기에 운영하고 있다는 게 끔찍하다”고 증언했다. 중동에서 근무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지켜본 류 전 대리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 핵문제도 현명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도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