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국민의힘, 무책임한 요구…명운 걸어야"
정세균 총리 "분열과 갈등 조장, 선동에 국민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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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2018년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핵심 역할을 한 정 후보자는 “정부 차원에서,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원전 제공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도 안 했다”며 ‘북한 원전 추진설’을 일축했다.
특히 정 후보자는 “판문점 회담이 끝난 직후 워싱턴을 찾아 미국에 동일한 내용의 USB를 제공하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신한반도 경제구상의 취지가 뭔지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자는 “현 상황에서 그 어떤 나라도 북한에 원전을 제공할 수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사실상 마무리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등의 선결 조건이 필요하다는 설명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출연해 USB를 공개하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무책임한 요구”라고 비판하며 “공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수석은 “야당이 자신이 있으면 무책임한 마타도어나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된다”며 “그러면 청와대에서도 책임을 걸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북한 원전 추진 논란을 부른 산업통상자원부 문건에 대해 “산업부 소속 과장이 관련 문건을 검토한 것일 뿐 청와대에는 보고조차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산업부에서 청와대로 전자우편이라도 보낸 것이 있는지 내부 점검을 해봤다”며 “청와대는 일절 문건을 보고 받은 적도, 관련 회의를 한 적도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권을 향해 “원칙도 금도도 내팽개치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정치는 국민 불행으로 귀결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되겠느냐”며 “여와 야가 뜨겁게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