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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선원 석방 결정…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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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2. 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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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진은 나포 후 이란항 향하는 ‘한국케미’호가 CCTV에 찍힌 모습./연합
이란 정부가 억류 중이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의 선원 대다수를 석방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선장과 선박은 이란이 주장하고 있는 해상 오염에 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남겨두기로 했다.

사이드 하팁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된 한국 선원들이 한국 정부의 요청과 인도주이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종건 1차관은 이날 오후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과의 통화에서 “아락치 차관은 이란 정부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란은 한국인 선장 1명을 남겨두고 나머지 19명을 모두 즉각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외교부는 선사 측과 누구를 잔류시킬지 의논 중ㅇ로 선사 입장에 따라 최종 잔류 인원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선박에 대해선 해양 오염에 대한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억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차관은 석방 결정을 환영하며 잔류 예정인 선장과 선박 또한 조속히 억류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이란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최 차관이 이끄는 정부 교섭단을 이란에 파견하는 등 그간 선원 석방을 위해 이란과 대화를 이어왔고, 가족과의 통화를 주선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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