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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적자에도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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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1. 02. 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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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500억원, 영업적자 92억원
퇴직 위로금 등 빼면 758억 이익
이니스프리 매장 정리 등 효율화
이커머스 확대로 수익 회복 기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법인 매출 회복과 ‘설화수’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희망퇴직 비용, 백화점과 같은 전통 채널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이익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 정리, e커머스 매출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올해는 5조6000억원의 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설화수와 디지털 강화에 따른 사업체질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증권사 5곳(KB증권·현대차·유안타·이베스트·메리츠)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평균 2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 대비 17%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 희망퇴직 관련 비용 850억원 등이 반영돼, 매출은 전년대비 1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적자에도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상향한 배경은 이번 적자에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4분기 영업적자 92억원에서 희망퇴직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상승한 758억원이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주요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20% 하락한 5260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부문 매출에서 실적 악화를 줄였다.

해외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줄어든 524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에서 매출이 6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설화수의 경우 이커머스에서만 100% 이상 성장하며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을 4분기에 50여개점 정리를 완료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170개점에 대한 폐점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업계선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간 매출액이 5조900억원, 영업이익은 47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신혜 KB증권 연구원은 “중국내 설화수 브랜드의 경쟁력과 이니스프리 매장 철수를 통한 마진 개선 효과, 이커머스 확대 등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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